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전문 상담과 심리 평가를 지속적으로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청소년의 가치관 회복과 재범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되어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저 학생들을 사랑했을 뿐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상담하는 아이들은 여러 이유로 정신적 어려움이 크고,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정서도, 행동도, 생각도, 삶의 방향도 모두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쉽게 외면받곤 합니다.
여기에 법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면, 그 아이들을 향한 낙인은 훨씬 더 강해집니다.
이들을 향한 손가락질은 늘어나고, 사람들은 더 이상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핑계 대지 마.”
“변명하지 마.”
“뭘 잘했다고 그래.”
“너만 힘든 줄 알아?”
“그게 반성하는 태도야?” 라면서...
이런 말들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을 숨기고, 감정을 눌러 담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속은 점점 어두워지고, 껍데기만 남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도 들어주지 않으려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판단 없이 그대로 듣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덮어두었던 아이들의 상처들이
하나씩,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그 상처를 가리기 위해,
그 상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픔과 고통은 마음속에서 변형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보호를 위한 방어였지만,
제때 다뤄지지 못한 고통은
마치 건강하지 못한 세포처럼 변해 주변을 잠식해 갑니다.
그 결과
거짓말, 폭력, 자해, 분노와 같은 방식으로 표출되며
결국 자신과 타인 모두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를 “나는 쓰레기다”라고 여기게 되면
변화에 대한 기대 자체를 내려놓게 됩니다.
“내가 변해봤자 뭐가 달라져?”
“이제 와서 착한 척하면 뭐해?”
이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차라리 착한 척할 바에는
솔직하게 못된 사람으로 남겠다고
스스로를 단정 짓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변화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아이들을 마주하며 함께 느껴봅니다.
진심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고통이 무엇인지.
그리고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고통을 동반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것이 제가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적용해 온 상담의 방식입니다.
그 결과로 과분하게도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데
제가 이 상을 받는 것이
여전히 조심스럽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수상 소회를 전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아닌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더 큰 책임을 느낍니다.
그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 상담에 진심을 다하고,
더 귀 기울이며, 아이들의 마음에 집중하겠습니다.
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인천보호관찰소 소장님,
특히 소년과 과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중독예방센터 대표 이경주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전문 상담과 심리 평가를 지속적으로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청소년의 가치관 회복과 재범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되어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저 학생들을 사랑했을 뿐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상담하는 아이들은 여러 이유로 정신적 어려움이 크고,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정서도, 행동도, 생각도, 삶의 방향도 모두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쉽게 외면받곤 합니다.
여기에 법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면, 그 아이들을 향한 낙인은 훨씬 더 강해집니다.
이들을 향한 손가락질은 늘어나고, 사람들은 더 이상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핑계 대지 마.”
“변명하지 마.”
“뭘 잘했다고 그래.”
“너만 힘든 줄 알아?”
“그게 반성하는 태도야?” 라면서...
이런 말들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을 숨기고, 감정을 눌러 담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속은 점점 어두워지고, 껍데기만 남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도 들어주지 않으려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판단 없이 그대로 듣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덮어두었던 아이들의 상처들이
하나씩,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그 상처를 가리기 위해,
그 상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픔과 고통은 마음속에서 변형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보호를 위한 방어였지만,
제때 다뤄지지 못한 고통은
마치 건강하지 못한 세포처럼 변해 주변을 잠식해 갑니다.
그 결과
거짓말, 폭력, 자해, 분노와 같은 방식으로 표출되며
결국 자신과 타인 모두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를 “나는 쓰레기다”라고 여기게 되면
변화에 대한 기대 자체를 내려놓게 됩니다.
“내가 변해봤자 뭐가 달라져?”
“이제 와서 착한 척하면 뭐해?”
이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차라리 착한 척할 바에는
솔직하게 못된 사람으로 남겠다고
스스로를 단정 짓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변화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아이들을 마주하며 함께 느껴봅니다.
진심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고통이 무엇인지.
그리고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고통을 동반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것이 제가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적용해 온 상담의 방식입니다.
그 결과로 과분하게도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데
제가 이 상을 받는 것이
여전히 조심스럽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수상 소회를 전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아닌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더 큰 책임을 느낍니다.
그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 상담에 진심을 다하고,
더 귀 기울이며, 아이들의 마음에 집중하겠습니다.
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인천보호관찰소 소장님,
특히 소년과 과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중독예방센터 대표 이경주